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간 '상생' 강화한다

[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는 2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가 운영 중인 협력사 품질인증 시스템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기반으로 선정한 우수 협력사의 품질향상과 공정개선 노하우를 다른 협력사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 185개사는 최근 품질우수 2차 협력사 2곳을 방문해 생산라인 견학과 개선사례 공유를 위한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경원전자와 (주)원텍은 프레스와 가공 업종의 2차 협력사로 품질관리 안정성과 공정 전산화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원전자는 AVN 커넥터 단자 등을, 원텍은 MDPS(전동식 조향 시스템)에 들어가는 인풋 샤프트·웜 샤프트 등의 조향 부품을 각각 생산한다.

그동안 1차 우수협력사를 2차 협력사가 벤치마킹한 적은 수차례 있었으나 2차 협력사 간 벤치마킹 활용 사례는 지난 201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차 협력사들 사이에 동질적 측면이 많은 점이 실질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반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부사장)은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협력사 품질향상은 물론 현대모비스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만큼,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2차 협력사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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