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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넥슨 21년 역사 담았다 '플레이'


김정주 창업주와 넥슨에 얽힌 뒷이야기는?

[문영수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지난 이야기를 살필 수 있는 책이 출간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대표 김정주)는 21년간 이어온 넥슨의 성장 스토리와 김정주 창업주의 회고록 등이 담긴 신간 '플레이(민음사)'를 출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책은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와 송재경 대표의 만남과 세계 최초의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 론칭, 송재경의 이탈과 라이벌 게임 '리니지'의 등장과 증시 상장을 둘러싼 성장통, 각종 인수 합병에 얽힌 뒷이야기와 비전 수립 등 넥슨의 21년 역사를 담아냈다.

지금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넥슨 역시 여느 IT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 행운이 있었다. 254명이 동시 접속하는 순간이면 자꾸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도 있었고, IMF 사태가 오히려 PC방 문화를 확산시켜 회사에 호재가 된 아이러니한 경우도 있었다. 넥슨의 21년 역사는 그야말로 IT 기업의 모든 문제와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종합 전시관인 셈이다.

신간 플레이는 3년 전 기획돼 숱한 인터뷰와 수정 작업, 내외부 검토를 통해 출간된 책으로, 넥슨은 이 자서전이 단지 자화자찬이 되지 않도록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의 신기주 기자와 김재훈 작가에게 맡겼다.

신기주 기자는 '사라진 실패'에서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예리하게 분석한 바 있었고, 김재훈 작가는 정보와 스토리를 카툰으로 세련되게 엮어내는 걸로 정평이 난 최고의 카투니스트다. 두 작가는 넥슨과 관련된 업계의 굵직한 인사 수십 명을 각각 인터뷰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 각각 글과 카툰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1부 '김정주와 바람의 나라' ▲2부 '성장통' ▲3부 '사람과 일' ▲4부 '도약' ▲5부 '가지 않은 길'로 구성돼 있다. 별난 공대생이었던 김정주 창업주의 이야기를 비롯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향후 넥슨이 나아갈 방향 등이 언급돼 있다.

(김재훈, 신기주 지음/민음사, 2만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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