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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소년 발명영재 육성에 앞장선다


초중고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경쟁률 434대1

[박영례기자]"형광등 고정단자를 폴더형으로 만들어, 형광등을 수직으로 놓을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형광등을 교체할 수 있어요."

"자전거 안장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게 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한다면 무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LG가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7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제17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9천 편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 955개 학교에서 총 9천113편의 참신한 생활과학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본선 경쟁률만 434대 1에 달했다.

성철 심사위원장(서울 가재울고 교장) 등 과학 교사 및 변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이들 아이디어들의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그 결과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직 형광등 교체기 (정유석, 부산 해운대공업고 1학년)'가 고등부 대상을, '탈부착 가능한 자전거 안장 통풍 깔때기(김채은, 충북 영동중 2학년)'가 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LG는 본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 수상자와 응모건 수를 합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3개 학교를 선정해 '특별상'으로 55인치 UHD TV를 기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참가 학생과 심사위원 및 LG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LG는 시상식 이후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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