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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ADAS란


[양태훈기자] ADAS란 운전자가 안전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말한다.

이는 최근 자동차·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계획하는 등 운전자의 주행조작을 최소화해 스스로 안전한 주행을 진행하는 인간 친화형 자동차를 말한다.

이를테면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된 ADAS 기술은 사각지대 등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시야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거나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스스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ADAS 기술로 위성항법장치(GPS), 교통관리센터(TMC)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의 교통상황을 업데이트 해주는 '차량 자동 항법 장치(CNS, Car Navigation System)',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할 때 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DWS, Land Departure Warning System)', 전·후방 감지센서와 음성 안내로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으로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Intelligent Parking Assist System)'을 꼽을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술 수준에 따라 크게 5가지 단계(레벨 0~4)로 구분된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차량이 주행에 참여해 각 기능을 제어하는 비중이 늘어난다.

가장 기본이 되는 레벨0 단계는 운전자가 주행에 대한 인지부터 판단, 제어 등 전과정에 모두 참여하는 비자동운전 단계를 말한다.

레벨1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주행의 전과정을 제어하지만, 돌발상황에 따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동차가 스스로 개입하는 제한된 자동운전 단계다. 대표적으로 제동 회로에서 유압을 조절하는 전기 장치가 바퀴가 잠기는 것을 막아주는 '미끄럼방지장치(ABS, Anti Lock Brake System)' 기능이 있다.

레벨2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제어 기능이 스스로 차량을 제어·작동하는 단계를, 레벨3는 특정 상황에서 상당부분의 제어 기능을 자동차가 담당하는 단계를 말한다.

최종 단계인 레벨4는 운전자의 참여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ADAS 관련 부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블루투스 및 블루투스·와이파이 콤모 모듈,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DWS), 운전자상태인식(DSR) 등을 양산,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자동위치 및 거리측정기(Radar), 무선차량통신(V2X) 등을 개발 중이다.

차량용 카메라모듈은 전방(FVC)부터 후방(RVC), 측방(SVC), 운전자상태인식(DSR), 야간주행카메라(NVC), 블랙박스(SFR), 어라운드 뷰 카메라(AVM) 등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차량용 카메라모듈은 ADAS에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주변상황을 인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메라가 사물의 위치를 인지하면 이는 비젼 프로세서를 거쳐 사물을 확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를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의 움직임을 하도록 한다.

Radar는 전기파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 사물을 존재유무를 인식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동시간을 이용해 사물의 형태와 거리를 측정하는 만큼 날씨에 대한 민감도가 적은 게 이점.

안테나를 통해 전가기파가 측정되면, 이를 무선주파수 수신기(RF Transceiver)가 받아 신호처리장치(SPU)에 전달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무선차량통신은 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차량간 통신기술은 자동차와 플랫폼 업체가 단일 차량만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도로의 실제 상황을 100% 반영하기 어렵지만, V2X는 인프라 전반을 활용하는 덕분에 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ADAS 등 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는 지난해 914만7천대에서 오는 2020년께 5천358만6천대로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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