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삼성SDI "IoT 아닌 이제는 BoT 시대"

[양태훈기자] 조남성 삼성SDI가 대표가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석, '미래를 여는 새로운 가치, 배터리'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조남성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시장의 화두인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기술로 '배터리'를 강좌며 "배터리가 중심이 되는 'B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남성 대표는 "과거부터 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촉매제로 역할을 해왔으며, 배터리의 등장은 이러한 에너지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 인간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미래에 펼쳐질 초연결 시대에 IT기기는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 친환경 운송 수단이 확대되며, 에너지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술의 중심에는 배터리가 있고, 이는 BoT(Battery of Things) 시대의 도래"라며, "다가올 BoT 시대를 위해 생태계(ECO)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BoT 시대 선점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는 "E는 다가 올 '에너지(Energy) 공유 시대'를 위해 표준화 및 플랫폼 구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 C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 정부, 학계 나아가 다른 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Cooperation)'하는 것, O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의 배터리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배터리 시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0년 D램 시장, 2025년에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뛰어넘는 1천500억 달러(한화 169조 4천85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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