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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삼성 LCD보다 화질 등 압도"


美 디스플레이메이트, 비교 평가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 TV'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 디스플레이메이트로 부터 최고 화질 평가를 받았다. 비교 평가 결과 삼성의 퀀텀닷(OD) 기술의 LCD TV 대비 화질 등에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22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65인치 OLED TV와 LCD TV 화질을 비교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평가 대상은 LG전자의 OLED TV(모델명 65EG9600)와 삼성전자 LCD TV(모델명 UN65JS9500)를로 밝기, 명암비, 색정확도, 선명도, 시야각, 화면반사 등 전부분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메이트 레이몬드 소네이라 박사는 이번 비교평가 총평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채택한 UHD 해상도의 65인치 OLED TV는 비교대상인 LCD TV를 모든 화질 테스트 항목에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LED TV는 완벽한 화질과 최고의 정확도를 가진 TV로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반면, LCD TV에 대해서는 "백라이트를 원하는 곳에만 켜주는 로컬디밍기술과 색재현율을 높이는 양자점 필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나 이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는 정면에서 시청할 때뿐"이라며, VA(Vertical Alignment)기술이 적용된 LCD TV의 시야각 문제를 제기했다.

VA방식의 LCD TV는 정면에 형성된 최적점이 존재, 이 영역에서만 화질 손상이 가장 적어 다른 각도에서 TV를 시청하게 되면 화질 손상이 발생한다는 것. 이와 달리 OLED TV의 경우, 시청각도에 상관없이 색재현율과 색차, 밝기 등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항목별 화질평가에서도 시야각에 따른 휘도 변화의 경우, OLED TV는 정면 대비 45도에서의 휘도 유지율이 82%인 반면 LCD TV는 5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색재현율(영화모드 기준) 역시 OLED TV는 정면(0도)과 측면(45도)에서의 측정값이 106%와 113%로 오차가 거의 없지만, LCD TV는 화소와 화소사이에 빛이 간섭하는 혼색문제로 106%에서 62%로 급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시야각 외 최근 TV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구현에 있어서도 OLED TV는 LCD TV 대비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디스플레이메이트 측은 이번 실험결과(선명모드 기준) 밤하늘의 은하수를 표현하는 정도인 APL(Average Picture Level, 전체화면 중 흰색 화면의 면적) 1% 화면에서 OLED TV는 433니트(nit)의 밝기로 표현이 가능했지만, LCD TV는 226nit밖에는 구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이정한 프로모션담당 상무는 "이제 OLED TV는 그 어떤 디스플레이 기술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화질을 자랑한다"며, "OLED TV가 지닌 궁극의 화질을 많은 고객과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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