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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80억 투자 'OLED' 등 미래 시장 키운다


KDRC 출범, 원천기술·인재양성 도모

[양태훈기자] 정부와 기업이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

오는 2019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력양성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KDRC(Korea Display Research Consortium)' 출범식을 가졌다.

KDRC 사업을 통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 예컨대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로 대학·연구소 등에 새로운 기초·원천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양성을 촉진하겠다는 것.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KDRC를 통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주요 경쟁국들의 거센 추격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시장 리더로서 원천기술과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기존 LCD 시장의 성숙단계 진입과 주요 경쟁국의 본격적인 추격으로, 혁신기술인 OLED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LCD 패널 성장률은 중국이 10.8%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LCD 시장 점유율 역시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45.8%에서 지난해 39.5%로 6.3%포인트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은 4%에서 12.7%로 8.7%포인트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 및 디자인에서의 차별화, 새로운 응용제품의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미래 유망 기술을 위한 전문 인력 양상 및 원천 지적재산권(IP) 창출 등의 성장기반은 취약해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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