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위한 것"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요즘 청년들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청년들의 미래가 무너지고 있다"며 "청년고용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의 핵심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연공급 관행이 남아 있으며, 인력을 경직적으로 운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안 뽑거나 뽑더라도 비정규직을 뽑는 상황"이라며 "노동개혁의 목표는 기업들이 청년인력을 부담 없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제 1년 동안의 난산 끝에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으로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옥동자를 낳았지만, 어제의 대타협으로 노동개혁이 끝난 것이 아니며,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국회는 입법, 경영계는 일자리 확보와 고용안정, 노동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양보, 그리고,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노사정 대타협을 뒷받침함으로써 노동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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