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우즈베키스탄의 정보통신기술개발부와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현지 모든 공공 및 민간 영영의 IT 사업을 주관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주관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 진출도 모색한다.
LG CNS는 지난 14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열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대훈 대표를 비롯해 박진국 전무, 최종구 법인장,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 장관, 유니콘 키슬라트 카사노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이름은 'LG CNS 우즈베키스탄 유한회사'이며 LG CNS가 51%, 현지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국영기업인 '우즈텔레콤'과 '유니콘'이 각각 29%, 20%의 지분을 갖는다.
LG CNS는 이미 법인·개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앞으로 태양광 발전, 스마트 그린시티 등 스마트 테크놀로지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곧 발주될 전자정부 통합 플랫폼 사업, 세정위원회(우리나라의 국세청에 해당)의 국세통합시스템, 타슈켄트 교통카드 사업, 디지털 도서관 구축 사업, 가스공사 자원관리시스템(ERP), 우즈텔레콤의 요금 청구 시스템 구축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LG CNS에 따르면 회사는 기술 이전 및 ICT 전문 인력 육성 계획을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제안했고,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대통령 결의안을 통해 합작법인에 세금, 관세 등 세제 혜택과 직접 협상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 이전 대상은 LG CNS가 보유한 프로세스, 방법론, IT업무시스템, 교육프로그램 및 솔루션 등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으로서 LG CNS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ICT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 후 김대훈 사장과 임원진은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규모 ICT 행사인 '우즈베키스탄 ICT 위크'에서 루스탐 아지모프 제1경제 부총리와 ICT 기반의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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