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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목표는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신규 딜러대회' 개최

[이영은기자] "현대차의 목표는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세계 37개국 딜러 사장단을 초청해 강조한 말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전 세계 37개국 딜러 사장단 235명을 국내로 초청,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신규 딜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초청된 딜러 사장단들은 올해 새롭게 영입된 우량 딜러를 포함해 최근 영입된 우수 딜러 사장들과 해외 거점의 신규 채용 임원들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신규 딜러 사장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고객 없이는 현대차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판매 최전선에 계신 여러분들이 브랜드의 대표자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신규 딜러 대회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의 중추인 각 국 신규 딜러 사장단이 국내에 모여 글로벌 판매 확대 방안, 미래 성장 의지 제고, 브랜드·상품·마케팅·딜러 관련 본사 정책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신규 딜러 대회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미래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하반기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판매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딜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딜러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진행, 현대차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전략과 글로벌 상품/마케팅 전략, 딜러 운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 하반기 해외 각 시장에서 판매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신형 투싼과 크레타 (Creta), 친환경차인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등 주요 신차를 소개하고 WRC, 고성능 브랜드 N 등 중점 추진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2018년까지 전 세계 6천여개 딜러점에 적용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딜러 시설 표준 계획을 안내하고,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확대 추세 및 젊은층 고객 대응 방향에 맞춘 디지털 쇼룸 등 신규 채널 확대와 이에 맞춘 상품 콘텐츠 개발 적용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 코엑스를 비롯해 영국 런던 및 두바이 등에서 운영중인 디지털 쇼룸을 연내 런던 2호점, 사우디 리야드,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 확대 구축하고, 향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판매 역량을 결집,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하반기 판매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신규 딜러 대회를 기점으로 향후 우수 딜러 초청행사 및 주요 고객 초청 행사 등을 국내에서 실시함으로써 국내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북미지역 1천41개, 중국 863개, 유럽 1천670개 등 전 세계에 총 6천181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우수딜러들을 영입해 연말까지 총 6천320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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