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마감시황]코스피, 중국 악재에 2년 만에 최저


삼성전자, 3년반 만에 100만원대로

[김다운기자]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7%(46.26포인트) 떨어진 1829.8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13년 7월3일(1824.66)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다.

이날 중국 증시가 7% 넘게 폭락하면서 국내를 포함하 아시아 주요 증시 또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4%대 급락세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천231억원으로 연중 최대치였다. 기관과 개인이 4천7억원, 2천97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와 실적, 수급 등 주요 변수들이 모두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13개월 동안 신흥국 자본 유출이 미국 금융위기 당시의 2배를 넘어서는 등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88%), 섬유의복(-3.85%), 전기가스업(-3.5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가 모두 2%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00%(2만2천원) 떨어진 107만9천원으로 마감해, 3년 반 만에 100만원대로 급락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이날 산업은행이 이사회를 통해 매각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0.4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 급락 영향에 하락반전했다. 전 거래일 대비 219%(13.72포인트) 떨어진 613.3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7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229억원 매수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3%(4.00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마감시황]코스피, 중국 악재에 2년 만에 최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