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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TV 출하량 급증 전망


현대증권 "북미서 삼성 UHD 및 커브드 TV 독점적…SUHD TV 가격 낮춰 공략"

[김다운기자]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4분기 증가폭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4일 시장조사기관인 IHS 디스플레이서치를 인용해 "전 세계 올 2분기 TV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4천611만대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TV 부문 성장은 지속됐다"고 전했다.

금액기준 2분기 삼성전자 TV 점유율은 28.5%로 전분기 대비 1.4%p 상승했으며 수량기준 2분기 점유율도 21.4%로 전분기 대비 1.1%p 증가했다.

반면 세계 TV 2위인 LG전자의 2분기 점유율은 금액과 수량기준으로 각각 14.1%, 13.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2.0%p, 1.8%p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TV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한 3천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72% 급증한 1천900만대로 추정돼 2천만대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그는 "북미시장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초고화질(UHD) TV 및 커브드 TV 부문에서 58.6%의 독점적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모델인 SUHD TV도 가격을 평균 47% 인하하고 라인업을 11개로 확대하면서 4분기 큰 폭의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대부분 TV 업체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5천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삼성전기,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미래나노텍 등 삼성전자 TV 부품업체의 3분기 TV 부품 출하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로 갈수록 부품업체 실적개선 강도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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