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2Q 저점으로 수주개선 기대

[김다운기자]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공정 장비업체는 3D 낸드 수주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 김민지 애널리스트는 18일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상반기 부진한 실적과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생산능력 하향에 따라 조정을 보였지만, 현재는 하반기 및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점 대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공정 장비업체는 2분기를 저점으로 수주 개선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미반도체는 중국 정부 지원으로 인한 중국향 매출 증가로 올해 실적은 저점이지만 전방산업 수요 우려로 점진적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오테크닉스에 대해서는 "네온가스 가격 상승(3~4배)과 일부 장비 수주 확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전공정 장비업체의 경우 3D 낸드 수주 반영 여부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하거나 하회했다.

그는 "전공정 장비업체의 경우 3D 낸드 수주가 올 3분기에 반영되며 호실적이 예상되나 수주 호재는 마무리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주가 상승은 내년 삼성 평택 단지 투자 및 SK하이닉스의 3D 낸드 투자가 구체화될 때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테스가 양쪽 모두에서 수혜가 가능하고 전공정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가격 매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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