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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상반기 영업익 3천353억, 81% '껑충'


가공식품·바이오 등이 실적 견인

[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상반기 가공식품 대형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매출과 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1.3% 증가한 매출(대한통운 제외) 3조9천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6% 증가한 3천353억 원을 올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수경기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와 햇반 등의 판매가 좋았고,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부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 결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식품부문 매출은 2조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해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3년부터 가공식품 분야의 지속족인 구조혁신 활동 효과가 체질화되면서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 역시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 햇반 등 대형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가공식품 분야 매출 역시 전년보다 14.4% 상승,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상승한 1조54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바이오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981억 원이 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고도의 R&D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고, 지난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제약부문 영업이익도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와 함께 음료제품 판매가 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천702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 혁신기술과 혁신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베트남 제분 공장 신설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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