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메르스 재발방지 위한 근본적 대책 중요"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가운데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후속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69일 간 메르스 사태를 겪는 동안 당 차원에서 메르스 특위와 전문가 합동 간담회, 현장방문을 통해 허술한 방역체계를 목도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감염병 유입 차단과 현장대응 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이 시설보강이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음압시설 확보와 각종 의료장비 보충 등 예산이 반영됐는데 미진한 부분은 정기국회 때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혼잡한 응급실 문화를 개선하고 간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간호서비스 도입과 위기 발생시 즉각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관리하는 공공 감염병전문병원 도입을 위한 설립 근거 마련도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메르스 발병부터 종식까지 하루하루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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