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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Q, 투입자원 효율화로 영업실적 개선


영업이익 804억, 전년·전분기比 101%·10.9% ↑

[양태훈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천981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분기 삼성전기 매출은 전년동기 1조7천711억원 대비 약 4.1%, 전분기 1조7천232억원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400억원 대비 약 101%, 전분기 725억원 대비 약 10.9%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조금 밑도는 수치로, 에프앤(FN)가이드는 앞서 삼성전기가 2분기 매출 1조9천259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측은 국내·외 주요거래선의 수요 부진과 PC, TV 등 글로벌 IT 시황의 약세 영향이 더해져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투입자원 효율화 노력과 원가절감 확대를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화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선의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및 적기 대응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부품 사업경쟁력을 키우고 소재,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 및 광학기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핵심기술을 융합해 미래 신규 사업에 대한 준비도 지속할 계획이다.

◆ 하반기, '고부가 제품 중심' 수익성 개선 추진

디지털모듈 부문은 1천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비중이 늘고 무선충전 모듈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통신모듈 및 파워모듈 판매가 다소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증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8천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모터 사업 중단과 일부 모듈사업 분사 결정에 따른 견실한 사업구조를 구축,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 모듈은 고화소·고기능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중화향 와이파이 모듈의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무선충전 모듈은 고효율 성능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략거래선 신모델 공급 확대와 새로운 제품으로의 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칩부품 부문은 국내·외 주요거래선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가 부진했지만 소형·고용량·솔루션 MLCC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고효율 박막 파워인덕터의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5천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소형·초고용량 및 솔루션품 등 고부가 MLCC 공급을 늘리고, 소형·고효율 파워인덕터 라인업을 강화해 수동소자(EMC)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장 및 산업용 MLCC 라인업 강화를 통해 거래선 및 제품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및 중앙처리장치(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략거래선향 메인보드 기판 판매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6% 줄어든 3천7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의 확대 판매를 통한 고부가 중심의 제품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패키지기판의 전략거래선 주력 신모델의 디자인 활동을 강화하고, 하이엔드용 개발 모델의 적기 승인을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

회사 측은 기술 차별화와 해외거점을 활용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중화시장에 고부가가치 모델을 앞세워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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