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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새로운 맛으로 스낵시장 주도"


과일맛 허니통통 출시 힘입어 출시 첫해 1천억 돌파 전망

[장유미기자] 지난해 허니버터칩 신드롬을 몰고 온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허니통통'으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신정훈 대표가 이번에 내세운 제품은 감자스낵에 과일맛을 처음 적용한 '애플·딸기 허니통통'. 이번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허니통통'을 '허니버터칩' 반열의 브랜드로 키워 스낵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허니통통 매출은 매월 증가 추세로, 경쟁사들의 허니 제품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태제과가 자체 집계한 결과 허니통통은 출시 첫 달인 지난 1월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월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5월에는 월 매출 95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6월에는 100억 원을 돌파했다.

또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허니버터칩류 스낵 제품 매출 순위에서도 허니통통은 51억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평소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남다른 철학을 가진 신 대표는 이번에 '허니통통'에 과일맛을 적용해보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과일의 상큼한 맛이 기름에 튀기는 감자스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으로 시도된 적이 없었다.

신 대표는 지난해 12월 신제품 기획 회의에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고정관념을 깨야 제2의 허니버터칩을 만들 수 있다"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맛의 감자스낵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해태제과는 감자스낵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과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배합을 찾기까지 6개월의 기간이 걸렸다. 그 결과 '과일맛 허니통통'은 사전 제품 테스트에서 참여한 여대생 1천 명 중 87%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현재의 추세에 과일맛 시리즈의 매출이 추가되면 허니통통은 올 한해에만 1천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번에 출시하는 사과맛, 딸기맛 허니통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과일맛 제품들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 '허니통통'과 '허니버터칩'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스낵제품의 매출을 향후 3년 내 연간 4천억 원대로 끌어올려 스낵시장 매출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신정훈 대표는 "시장과 고객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해태제과만의 온리원(Only One)"이라며 "힘들게 돌아가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맛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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