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플랫폼-네트워크-서비스' 사업부로 체제개편

[김국배기자] 안랩(대표 권치중)은 3개의 사업부가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갖는 '사업부 체제' 도입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랩은 ▲엔드포인트 플랫폼Endpoint Platform) ▲네트워크(Network) ▲서비스(Service) 사업부 3개로 나뉘고, 각 사업부별로 제품기획과 개발, 품질보증(QA),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다.

안랩은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을 '책임경영 완성' '업무효율성 증대' '미래준비'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각 사업부의 자율적 전략 수행에 따른 책엄경영을 완성하고, 현장 중심의 민첩한 시장 대응과 수익성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를 꾀한다는 것이다. 또 중장기 관점의 제품과 서비스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신사업 기회 발굴로 궁극적인 미래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부는 강석균 전무, 네트워크 사업부는 고광수 상무, 서비스 사업부는 방인구 상무가 각각 책임자로 내정됐다.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연구소 조직에서 네트워크와 서비스 사업부에 각각 편성한 연구개발 인력을 제외한 인력 모두를 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부 산하 연구소로 배치해 구성했다. 이호웅 소프트웨어개발실장이 신임 연구소장을 맡는다.

◆권치중 대표, 미래 성장동력 직접 챙긴다

권치중 대표는 3개 사업부 전체 총괄과 사업부간 시너지를 위한 조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신기술을 조사·관리하는 '기술기획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성장위원회', 기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기술위원회' 등을 CEO 직속으로 두고 권 대표가 제품·기술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문은 인사, 총무, 재무, 커뮤니케이션 등 전사 공통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각 사업부의 원활한 조직 운영을 지원한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은 'VUCA(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부제 전환으로 점차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업무 효율성 및 수익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미래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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