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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화 제일모직 "합병법인 성장, 기대해도 좋다"


배당 성향 및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등 주주친화 정책 발표

[양태훈기자] 제일모직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일모직 CEO IR 간담회'를 개최, 삼성물산과의 합병법인 설립에 따른 비전과 주주친화 추진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날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은 "국내·외 IR 진행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회사의 비전과 주주 친화 의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합병법인의 사명은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해 삼성물산으로 정했으며, 합병으로 인해 양사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합병법인은 'Global Business Partner & Lifestyle Innovato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건설, 상사 부문의 B2B 사업 지속 성장과 패션, 식음·레저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60조 원, 세전이익 4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결합, 이에 따른 시너지를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 그룹의 드팩토 홀딩컴퍼니(De Facto Holding Company)로서 기존에 보유 중인 글로벌 사업역량과 다각화된 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에너지 등 미래사업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해 바이오에피스 양철보 상무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자본 조달을 위해 나스닥 시장 상장 등을 검토 중"이라며,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경쟁사 및 국내 셀트리온 사례처럼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합병법인은 배당 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주주와도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향,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기회 및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특히, 거버넌스 위원회는 이사회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특수관계인 거래 및 인수·합병 등 주주의 권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심의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위원 중 1인을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 이사회와 주주간의 소통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CSR 전담조직은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으로 구성, 글로벌 기업의 주주·시장·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연구해 회사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선진사의 배당·자사주 정책 등 주중 환원정책 사례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회사에 도입할 예정이며,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강화 방안을 수립해 시장의 목소리에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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