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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애플의 차세대 성장동력될까?


게임 콘텐츠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新수입원 역할

[안희권기자] 지난 26일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애플워치 2차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이 제품이 애플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분석가들과 투자분석매체 모틀리풀은 애플이 애플워치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게임 시장을 만들어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내세워 웨어러블 기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애플워치의 출시를 계기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2014년 420만대에서 683% 증가하고 그후 5년까지 매년 84.1%씩 성장해 2019년 8천9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데시 우비아니 IDC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 촉매제 역할을 하며 앱 개발자나 액세서리 업체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앱개발자,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

애플워치는 앱 개발자 중 게임 개발자들에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도 이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최근 개발자가 애플워치용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체제인 워치OS2와 소프트웨어 개발킷(SDK)을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앱스토어, 여러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연간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애플워치는 웨어러블용 게임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조성해 애플의 앱 경제 규모를 키우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도 게임 개발자들이 애플워치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초 애플워치를 출시했을 당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게임을 300개 이상 공급했다. 이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였을 때 제공했던 게임보다 2배 넘는 숫자다.

다만 애플워치의 38mm나 42mm 화면 크기에 맞게 게임을 개발하고 디지털크라운과 탭틱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게임 서비스 매출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해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330억달러 가량이며 애플이 애플워치로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BI인텔리전스는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2019년에는 이를 47%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워치가 아이폰처럼 단말기와 콘텐츠 시장을 장악해 애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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