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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5] 엔비디아, 4K 제대로 즐겨라


'GTX 980 Ti·지싱크' 공개…연내 국내 시장에도 출시

[양태훈기자]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2일(현지시간) 개막한 '컴퓨텍스 2015'에서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980 Ti(이하 GTX 980)'와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지싱크(G-Sync)' 기술을 공개했다.

◆ GTX 980 Ti로 4K 게임도 쾌적하게

GTX 980은 엔비디아의 10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맥스웰(Maxwell)'을 기반으로, 2천816개의 CUDA 코어 및 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탑재해 4K 해상도(3천840x2천160)에서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인 'GTX 680' 대비 최대 3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주변 조명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주는 'VXGI' 기술과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렌더링 한 후 노트북 화면에 맞게 해상도를 조정해주는 'DSR' 기능을 지원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미디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다이렉트X 12'를 지원, 새로운 비주얼 기술도 제공된다.

저스틴 워커 엔비디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GTA5 게임을 기준으로 GTX 680은 28프레임을, GTX 980은 61프레임을 기록해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렉트X 12 지원을 통해 백터 그래픽 이미지를 모니터에서 표현되는 래스터(비트맵)이미지로 변환, 픽셀의 그림자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주는 보존 래스터화 기술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980에 가상현실 헤드셋을 위한 '게임웍스 VR(GameWorks VR)' 기술을 추가, 렌더링 가속화와 지연현상 감소, 가상현실 헤드셋 호환성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실감나는 가상현실 그래픽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는 에이수스(ASUS), MSI, 갤럭시(Galaxy), 기가바이트(Gigabyte), 조택(Zotac) 등을 통해 출시, 출고가는 649 달러(한화 72만 원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 지싱크 기술로 영상 콘텐츠 끊김 없이 감상

엔비디아가 GTX 980과 함께 선보인 '지싱크(G-Sync)'는 GPU의 렌더링 속도 및 모니터 재생률의 동기화를 통해 화면 잘림이나 왜곡, 지연 현상을 해결하는 게임 모니터용 기술을 말한다.

보통의 영상 콘텐츠가 24~48헤르츠(Hz)의 주사율로 제작돼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의 주사율 차이로 화면 끊김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동기화해 지연 현상을 해결한 것.

이는 지난 2013년 엔비디아가 첫 선보인 기술로, 이번 GTX 980에 지싱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356.06 버전 지포스 게임 레디(GeForce Game Ready) 드라이버(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사용자는 최신 지싱크 기술이 적용된 게임 레디 드라이버를 통해 멀티 윈도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2015에서 지싱크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PC도 소개했다. 끊김없이 부드럽게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지싱크 지원 모니터에서 최대 재생률이 초과되면 스스로 지싱크 기술을 비활성화 되도록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ASUS, 어로스(AORUS), 클레보(CLEVO), MSI 등을 통해 지싱크 기술이 도입된 노트북PC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타이페이(대만)=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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