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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K하이닉스 공장서 또 가스 누출, 3명 사망


M14 공사현장서 스크러버(배기장치) 점검 과정서 사고 추정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 생산시설에서 잇단 가스 누출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신축 공사현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 작업중이던 서모(41·남)씨, 이모(43·남)씨, 강모(53·남)씨 등 작업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수일전부터 진행 중이었던 공장 10층 배기닥트 내 공조시설 설치작업의 공사공정 확인차 근로자들이 진입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부상자 3명에 대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 한 후, 인근 원주기독병원 및 파티마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M14 공사현장 옥상층 스크러버(배기장치)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질소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12시 경 이천 본사 M14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경위는 M14 공사현장 옥상층 스크러버(배기장치)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질소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협력사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치료 중 모두 사망했다"며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여다.

SK하이닉스는 또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며 추가 사항은 파악되는대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 공장에서는 지난달에도 가스 누출로 13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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