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회장 취임 "수익성 확보·해외진출 역점"

[김다운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9일 오전 11시 농협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농협금융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튼튼한 건전성 토대 위에서 외형에 걸맞는 내실있는 수익성 확보라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을 중단없이 수행해야 농협금융에겐 튼튼한 건전성의 토대 위에서 외형에 걸맞은 내실있는 수익성 확보는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여신 심사기법,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해외진출을 통해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경제지주 등 광범위한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 시장은 더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며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서민금융 지원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 공익적 가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아침 취임식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협금융이 직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다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 NH농협 "2020년까지 대표금융그룹으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