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해임건의안, 이르면 22일 국회 제출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이르면 22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0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회의를 통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해임건의안 제출 시기는 양당 원내대표가 의사일정을 협의해 결정한다"며 "제출시기는 아마 22~23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임건의안이 여야 원내대표 협의로 22일 제출될 경우 이날 본회의가 추가로 열려야 한다. 23일 제출될 경우 여야가 24일로 추가적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해야 한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국회 본회의에 보고 24시간 후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따로 열어 처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4월 중 본회의는 오는 23일과 30일로 예정돼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조속히 발의하기로 하면서 이후 여야는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인한 국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주일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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