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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코리아 "시장 어렵지만 DSLR로 매출 늘리겠다"


취임 1년 야마다 코이치로 대표 "FX 포맷으로 전문가 시장 잡는다"

[민혜정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메라 시장이 힘든 상황이지만, 풀프레임(FX) 포맷 DSLR로 매출을 늘리겠습니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16일 국내 최대 카메라 전시회인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5)' 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야마다 대표는 위축된 국내 카메라 시장 상황에 대응, 매출 확대에 의지를 보였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2014년도 회계연도(2014년4월~2015년3월)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2012년(매출 1천975억원), 2013년(매출 930억원)에 비해 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니콘은 지난해 D5300과 같은 보급형 DSLR로 점유율 반등을 노렸지만,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풀프레임 포맷, 즉 중고급 DSLR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P&I 슬로건도 '포커스 온 풀 프레임(Focus on Full Frame)'을 앞세웠다.

풀프레임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필름과 같은 '35.8x23.9mm'인 제품을 말한다. 빛을 받는 센서 크기가 커 화질, 심도 등이 뛰어나다. 니콘의 D750이나 D810이 대표적인 풀프레임 DSLR이다. 이들 제품은 카메라 애호가나 전문가 시장을 겨냥한다.

니콘은 국내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셀프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야마다 대표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주고객층이 젊은 여성들인 만큼 J5(니콘1 J5) 카메라는 셀프카메라 기능과 디자인 등에 중점을 뒀다"며 "DSLR 카메라 시장 만큼 미러리스 시장도 주력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니콘의 렌즈 브랜드인 니코르(NIKKOR)로 렌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 렌즈부대율(카메라 한대 당 보유하고 있는 렌즈 비율)을 높여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야마다 대표는 "렌즈 판매 확대를 위해 출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고객들이 렌즈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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