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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커피·치킨·분식으로 사업 다각화


포트폴리오 강화로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글로벌 종합외식전문기업 도약

[장유미기자] '부대찌개', '보쌈' 등으로 유명한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커피, 치킨, 분식 등 신규 외식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

13일 놀부는 업계 경쟁과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레드머그커피', '놀부 옛날통닭', '공수간'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놀부는 커피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벨라빈스커피'를 인수, '레드머그커피'로 리뉴얼해 이달 중 직영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 놀부는 벨라빈스를 북유럽 감성의 고품질 커피 전문점으로 변화시켰으며, 커피뿐 아니라 토스트, 케익 등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게 갖췄다.

놀부는 올해 2분기 중 복고와 현대의 결합을 콘셉트로 건강한 치킨을 합리적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놀부 옛날통닭'도 론칭한다. '옛날통닭'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복고 스타일의 치킨과 인기 있는 크리스피 치킨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놀부는 소자본 치킨호프매장 콘셉트로, 창업 진입 문턱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놀부는 국물 떡볶이와 수제 튀김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공수간'도 최근 양도양수했다. 이곳의 단독 주주였던 투비피엔씨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금액은 14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놀부 관계자는 "외식업계 내 경쟁 메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를 감지하면서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분식의 경쟁력에 주목했다"며 "공수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놀부의 신규 브랜드가 될 예정으로 '수제' 메뉴가 핵심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놀부는 이번 신규 사업 확장과 함께 해외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특히 작년 5월 중국 현지 외식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체결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한 놀부는 올해 말까지 상해 지역에 놀부부대찌개 직영 50호점, 2019년까지 중국 전역에 가맹 5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놀부는 중국에 부대찌개 10개, 항아리갈비 2개 매장을, 싱가포르에 항아리갈비 2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일본에 부대찌개 1호 매장을 낼 계획이다.

김준영 놀부 대표는 "기존과 다른 놀부의 적극적인 행보는 '파괴적인 혁신의 원년'을 위한 첫 시작"이라며 "침체된 외식시장에는 활기를, 고객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맹점주들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통한 자부심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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