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우리는 삼성페이를 '심플페이(Simple Pay)'라고 부른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국내에 선보일 삼성페이가 기존 모바일 결제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국내 출시행사에서 삼성페이 소개 시간을 마련할만큼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커머스팀 박재현 상무는 9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에서 "삼성페이는 그동안 모바일 결제가 갖고 있었던 결점을 해결한 서비스"라며 "사용성, 범용성, 보안성에서 최고의 결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모바일 결제는 스마트폰에 관련 서비스가 탑재돼 있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제한적이었다.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복잡한 인증과정을 거치려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보안 문제도 모바일 결제 확산을 막는 걸림돌이었다.
반면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쓸어내리기만 하면 실행된다. 또 마그네틱 전송 기술이 적용돼 마그네틱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박재현 상무는 "갤럭시S6 화면을 쓸어내리면 삼성페이가 바로 실행된다"며 "화면이 꺼져 있어도 같은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어 우리는 '심플페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매장 점원이 고객의 카드를 건네받아 결제 싸인을 요청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만큼,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싸인패드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 상무는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해 싸인패드에서도 직접 삼성페이를 실행할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논의 중"이라며 "삼성페이는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하는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보안성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박재현 상무는 "본인 인증 방식도 강화됐고, 신용카드 정보도 암호화된다"며 "삼성 보안 플랫폼 '녹스'가 탑재돼 바이러스, 해커 공격 등을 막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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