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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국민모임·노동당 단일화 움직임 '주목'


정동영 '연대 제안서' 전달…노동당 9일 입장 정리키로

[윤미숙기자] 4.29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국민모임이 노동당, 정의당 등 진보 세력과의 선거 연대를 시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모임 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지난 7일 김세균 대표와 함께 노동당사를 방문해 선거 연대 제안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동당은 9일 오전 국민모임 측과 선거 연대 제안서에 대한 답변서를 전달하고 가능한 선거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상구 노동당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논의가 당이 제안한 선거 연대의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 잘 이뤄질 경우 서울시당운영위원회, 대표단 회의 등을 거쳐 선거 연대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지역에 출마한 나경채 대표도 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완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진보 결집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고민될 수 있다면, 진보 진영이 재건을 고민할 수 있다면 선거 연대 역시 열어 놓고 고민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측은 이날 선거 연대와 관련해 의견을 모은 뒤 정의당, 노동정치연대 등 4자 논의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선거 연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각각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선거 연대에 진통이 불가피하지만, 최종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현재 '일여다야(一與多野)'인 선거 구도가 여야 일 대 일 구도로 급변하면서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어떤 선거든 승리만을 위해 후보 단일화를 하는 등 선거를 포기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김무성 대표)고 비판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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