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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상옥 인준, 野 반대하면 직권상정 촉구"


"野 뚜렷한 증거도 없이 청문회 72일 미뤄" 비판

[이영은기자] 새누리당은 8일 야당을 향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하루 속히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만일 야당이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을 통해 직권상정을 촉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을 설득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국회의장께도 자동부의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를 마치고 3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있고, 정당한 이유가 없이 보고서 채택이 안 될 경우 국회의장은 직권 상정으로 인준 여부를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유 원내대표는 전일 야당의 인사청문회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며 "인사청문회가 더 이상 쟁점이 없고, 법적 절차에 따라 끝났기 때문에 경과보고서 채택에 들어가야 함에도 야당이 또다시 발목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회가 큰 쟁점없이 무난히 끝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72일 만에 열린 청문회인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절차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전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대지 못했다"면서 "뚜렷한 증거도 없이 무려 72일 동안 대법관 공백을 야기시킨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은 청문보고서를 빨리 채택해서 대법관 공백을 빨리 중단시키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중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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