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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통합 앱마켓, 개발사 대안"


이통3사 앱스토어, 5월부터 '원스토어'으로 통합

[정은미기자] "이동통신 3사가 어렵게 결혼하는 만큼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SK플래닛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앱마켓 사업자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판교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모바일 앱마켓을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앱 개발자 및 통신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해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 및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KT 서비스 개발본부 원성운 상무는 "이통 3사 앱마켓 통합으로 국내 4천만여 개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앱, 게임 시장이 탄생하게 됐다"며 "어렵게 한 결혼(통합)인 만큼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플래닛 이재환 디지털콘텐츠 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앱 유통이 독점으로 이뤄지다 보니 개발사들이 유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스토어'가 이런 개발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콘텐츠사업담당 상무는 "이통 3사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통 3사가 추진하는 '원스토어'는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을 3사 마켓에 등록하기 위해 각 사별로 올려야 했던 3개의 스토어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이 해소된다. 내려받기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고객센터도 통합 지원돼 문의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3사 통합 개발자센터는 내달 1일에 오픈된다. 통합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5월 출범할 계획이다.

하지만 앱마켓을 통합해 운영하더라도 당장 수수료 인하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는 효율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자는 취지"라면서도 "당장 수수료 인하를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3사가 통합으로 운영함으로써 절약되는 운영비 등에 대해 개발자나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쓰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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