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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개편… 포인트 올리고, 이용기간 줄이고


포인트 확대했지만 사용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허준기자] KT가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포인트는 확대하고 이용기간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KT(대표 황창규)는 올레멤버십의 고객 등급 세분화 및 포인트 확대 제공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이를 기념해 주요 제휴처에서 3월 한달간 큰 폭의 할인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운·업·프리 시즌1'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먼저 KT는 기존 4등급(수퍼스타, 로열스타, 매직스타, 해피스타)에서 5등급(VIP, 골드, 실버, 화이트, 일반)으로 올레멤버십 등급을 세분화했다. 각 등급별 연간 부여 포인트를 기존 2만~10만점에서 5만~12만점으로 확대했다.

KT는 "고객별로 기존대비 최대 6만점 높은 포인트가 부여된다"며 "예를 들어 기존 로열스타의 경우 골드로 변경되며 기존 연간 부여 포인트 4만점에서 10만점으로 두배 이상 포인트가 증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인 VIP등급은 12만점의 연간 포인트와 함께 대폭 확대된 VIP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VIP 고객은 영화(CGV), 커피(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베이커리(던킨도너츠 모닝콤보), 아이스크림(배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을 연간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가입기간 만 6년 이상인 골드 등급(연간이용 금액 60만원 이상) 고객은 VIP로 등급이 자동 상향되는 등 모바일 장기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다운, 업, 프리로 멤버십 혜택 한눈에

KT는 이용자들이 멤버십 포인트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혜택(다운) ▲문화혜택(업) ▲무료혜택(프리)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할인혜택(다운)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KT는 빕스(VIPS)와 이마트, 던킨도너츠, 하나투어 등 새로운 고객 선호 제휴처를 확대한다.

멤버십 고객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문화혜택(업)'으로 공연 티켓 할인, 특별 디자인된 선물 제공 및 올레멤버십 단독 음악 페스티벌 초대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무료혜택(프리)으로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뉴욕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등의 해외 관광명소 입장권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리'와 매월 트렌디한 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득템프리'를 선보인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기존에 복잡했던 멤버십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다운·업·프리'로 개편했다"며 "올레를 지속적으로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멤버십 혁명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멤버십 포인트 이용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포인트는 늘어났지만 이용자들은 1년 안에 이 포인트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매년말이면 지급된 포인트가 모두 소멸된다.

KT는 경쟁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포인트 소멸 한도를 1년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기존에는 2년 동안 지급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이용기간이 1년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기준 이통3사가 지급한 전체 8천여억원의 포인트 가운데 60% 가량인 5천여역원이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회 및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통사가 지급한 포인트로 통신요금 결제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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