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심플링크(SimpleLink) CC26xx는 업계 최초로 칩 하나로 블루투스 스마트부터 6LoWPAN, 지그비(ZigBee), Sub-1GHz, 지그비 RF4CE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연결)를 구현할 수 있플랫폼이다."
TI코리아 방준완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 담당 부장은 11일 서울 양재동 TI코리아 양재사무소에서 열린 '심플링크 초저전력 플랫폼 CC26xx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심플링크 초저전력 무선 마이크로콘트롤러(MCU) 플랫폼 CC26xx는 단일 칩에서 동일한 무선 주파수(RF) 설계를 사용, 다양한 무선 커넥티비티 표준을 지원한다.
이는 CC26xx 제품군이 ARM 코어텍스(Cortex) M3 MCU, 플래시·램,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 주변장치, 센서 컨트롤러, 내장형 보안기능 등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덕분이다.
또 기본적인 제품 설계 자체가 전력소모를 줄이도록 구성이 돼 있어 올웨이즈온(상시전원) 설정 시 최대 2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방준완 부장은 "프로세싱을 하는 동안에는 2.9밀리암페어(mA), 대기모드에서는 1마이크로암페어(㎂)의 초저전력을 구현했다"며 "심플링크는 경쟁사 대비 2분의 1의 전력만을 사용해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TI코리아가 공개한 초저전력벤치마크(ULPBench) 결과, 심플링크 제품의 전력효율은 경쟁사(70~80점) 대비 약 2배 높은 150점을 기록했다. ULPBench는 점수가 높을수록 전력효율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플링크는 종류별로 블루투스 스마트만을 지원하는 'CC2640'과 6LoWPAN과 지그비만을 지원하는 'CC2630', 블루투스 스마트부터 6LoWPAN, 지그비, 지그비 RF4CE 등을 모두 지원하는 'CC2650'으로 구성됐다.
CC2640은 헬스 및 피트니스,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액세서리, 비콘,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블루투스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현재 블루투스 스마트 4.1버전만을 지원, 곧 최신 버전인 블루투스 스마트 4.2도 제공할 예정으로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로·세로 4x4밀리미터(mm)의 패키지로 제공된다.
CC2630은 6LoWPAN 및 지그비 기술을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 애플리케이션 및 보안 시스템, 가전제품, 스마트 플러그,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홈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코인 셀 배터리만으로 최대 10년 간 조명 스위치 사용이 가능한 초저전력을 구현하는 것 외에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802.15.4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가정, 빌딩, 도시의 수천 개 노드를 연결하는 대형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방 부장은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 LG전자와 공급과 관련 여러가지 준비중에 있다"며 "앞으로 2~3년 후면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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