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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빌리프'로 美 화장품 시장 진출


美 동·서부 '세포라' 일부 매장 입점…20~30여 개 제품 첫 선

[장유미기자] LG생활건강이 백화점 입점 브랜드 '빌리프'로 미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생활건강이 자체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빌리프를 미국 시장에 론칭, 화장품 전문 편집매장 '세포라'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프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0년 론칭한 천연 허브화장품 브랜드. 186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허브 클리닉숍을 열었던 허브 전문가 덩컨 네이피어의 허브 지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국내 제품 가격은 2만~5만원대로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350여개 세포라 매장 중 미국 동부와 서부 주요 도시에 위치한 일부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빌리프 제품 중 수분크림, 토너, 에센스 등 가장 인기있는 20~30여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숍인 '더페이스샵'으로 미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0년 더페이스샵 인수 전인 2005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미국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게 되면 성장 잠재력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 1조9천56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매출은 20% 가량이다. 현재 이곳은 대표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후', '오휘' 등을 앞세워 중국·대만·베트남·영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8개국에 진출해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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