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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히트작 '영웅의 군단' 첫 돌 맞았다


김태곤 상무 "파격적 업데이트와 다양한 시도 약속"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이 2월 14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삼국지를 품다', '아틀란티카', '군주'로 유명한 김태곤 사단이 만든 영웅의 군단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영웅의 군단은 출시 당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 대부분이 '카카오 게임하기' 기반 게임이었던 상황에서 매출 순위 10위 권에 등극, 흥행에 성공한 '비(非) 카카오' 게임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지난 해 2월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영웅의 군단은 이후 3일 만에 티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영웅의 군단은 출시 당시 모바일 게임이라고 믿겨지지 않은 수준높은 그래픽과 온라인 게임 뺨치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중 자신의 팀을 만들어 육성하고 지휘할 수 있으며 RPG의 핵심인 전투는 캐릭터 별로 순서에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턴(Turn)' 방식을 채택,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는 완성도를 선보였다.

OST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영웅의 군단 OST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독일 주립 교향악단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의 '로마', '별의 기도','레테' 등 메인 테마 곡들은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넥슨은 디지털 싱글 '꽃구름' 등을 출시하는 등 듣는 재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웅의 군단은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말 북미 퍼블리셔 넥슨M을 통해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한 영웅의 군단은 일주일 만에 미국 구글플레이 RPG 장르 1위, 게임 카테고리 전체 10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보름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했으며, 북미 구글플레이에서 '2014년 최고의 게임 BEST 92'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중국·일본 지역 공략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모바일 게임사 추콩을 통해, 일본에서는 현지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통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도 e스포츠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것도 영웅의 군단이 찍은 발자취다. 게임 내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인 '콜로세움'을 활용한 모바일 e스포츠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콜로세움은 별도 레벨과 장비에 구애 받지 않고 영웅의 스킬과 전투 진형 배치 전략만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루는 콘텐츠다.

지난 8일 관람객 약 500명이 모인 가운데 '핫식스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결승전이 열렸고 이날 경기에서는 6주간 예선전을 통해 각 서버를 대표하는 선수 6명이 치열한 경기를 펼쳐 로마 서버의 이유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넥슨은 모바일 e스포츠 리그 최초로 대회의 관람티켓을 유료(3천 원)로 판매하는 '유료 좌석제'를 도입해 운영했으며, 경기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넥슨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영웅의 군단에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전설 영웅' 시스템 도입 ▲배수 시스템 삭제 및 영웅 능력치 상향 ▲신규 시나리오 '금단의 나선탑' 추가 ▲길드 아지트 및 광산 쟁탈전 추가 등을 담고 있다.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는 "모바일 게임에서의 서비스 1주년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영웅의 군단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업데이트와 모바일 e스포츠 등 다양한 시도를 펼쳐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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