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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한국 진출 7년 만에 '대박'


작년 723대 판매, 전년比 469%↑… 올해 목표 1천200대

[안광석기자] 마세라티가 간판 중형세단 기블리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한국시장에서 723대를 판매하며 한국 진출 7년 만에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9% 늘어난 실적으로 희소성을 주요가치로 삼는 수퍼카 브랜드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마세라티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1천2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 국내 수입사 FMK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국내외 판매실적 및 올해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3만6천5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시장이 포함된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SEAP) 지역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2% 늘었다.

마세라티는 한국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전년 대비 469%라는 기록적인 성장률로 지역 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13년 하반기 출시된 기블리 모델은 지난해 국내 총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며 폭발적 성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마세라티는 오는 2016년 브랜드 창립 이래 최초의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SUV '르반떼'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르반떼 출시에 힘입어 내년까지 글로벌 5만대 생산,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마세라티는 2017년에는 콘셉트카 '알피에리' 양산을 통해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5천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 판매량 7만5천대도 브랜드 고유가치인 희소성 유지를 위해 제한한 수치다.

마세라티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기존 모델의 라인업을 강화,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 신형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라인업 출시를 계획 중이다.

한국시장에서는 콰트로포르테의 신규 라인업은 물론 마세라티 기존 모델 대비 접근성이 확대된 기블리를 주력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판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는 급격한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올 상반기 강남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카졸리 일본 법인장겸 한국 시장 총괄은 "한국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도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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