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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순이익, 60% 이상 급증


대손비용 감소 영향 커

[김다운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전년 3조9천억원 대비 2조3천억원(60.4%) 증가했다.

부실 대기업과 관련된 대손비용의 감소 및 자회사 투자지분손실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중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2분기까지 증가했으나, 3분기 이후 증가세는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은행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2%로 전년(0.21%) 대비 0.11%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19%로 전년(2.69%) 대비 1.5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ROA는 최근 10년 평균인 0.65%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고, ROE 역시 지난 2013년을 제외할 경우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절대적인 평가로는 부진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4조9천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의 축소 등으로 전년(34조9천억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순이자마진(1.79%)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98% 보다도 0.1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유가증권 평가손실로 인해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천억원 감소한 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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