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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향후 점유율 상승 기대기업 1위"


'2015 KPMG 세계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

[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1위로 꼽혔다.

19일 글로벌 종합회계자문 그룹인 KPMG 인터내셔널은 31개국 200명의 자동차산업 분야 경영진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2015 KPMG 세계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경영진 중 78%(복수응답 가능)는 향후 5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 현대·기아차를 꼽았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75%), 3위는 러시아 아브토바즈(71%)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도 향후 5년간 점유율이 가장 많이 오를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정KPMG 위승훈 부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낙관적으로 전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엔저 등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상황 등에서 한국의 자동차산업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소비자들은 차량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 연비와 차량수명, 안전, 안락함을 중요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차종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선진국 완성차업체 경영진들은 2020년까지 대형차량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흥국 완성차업체 경영진들은 모든 차종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소형 및 중형 차량 판매의 증가가 픽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차량의 판매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산업에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기술로는 서유럽·중국 지역의 경영진들은 2025년까지 신차 등록 기준 전기자동차 점유율이 11~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 응답자의 약 50%도 전기자동차 점유율이 16~2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 자동차(self-driving cars)의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서유럽과 북미, 중국지역의 응답자들이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비관적인 의견을 보인 반면,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응답자들은 20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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