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도 가수도 "나는 게임인" 캠페인 동참

[문영수기자] 국회의원도, 유명 가수도 '겜밍아웃'을 선언했다.

게임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공익 캠페인 '나도 게임인입니다!-겜밍아웃'(이하 겜밍아웃)에 일주일새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겜밍아웃은 게임 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자신이 게임을 즐긴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과 배우 가수 김창렬, 배우 김수로, 방송인 온상민과 허준을 비롯해 한국화가 김현정 등 유명 인사들이 이같은 겜밍아웃 행렬에 동참했다.

김광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영화인이라는 말은 멋있게 말하는데 게임인이라는 말은 잘 하지 못한다. 게임을 하는 사람도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이제 당당히 말한다. 나도 당신도 '게임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게임업계도 힘을 보탰다. 넥슨과 넥슨지티,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게임즈, 아프리카TV,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게임개발자연대도 겜밍아웃을 함께했다.

게이머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캠페인 시작 일주일이 지난 현재 총 25만 명이 캠페인 영상을 시청했으며, '좋아요' 및 추천 횟수는 총 1천500건, 1만여 명이 댓글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게 게임인재단 측 설명이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게임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의 무한한 가치를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의 의미에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