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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차기당권 표심 잡기, 새해 첫날부터 '후끈'


문재인·박지원 호남, 이인영 대전·충남, 박주선·조경태 서울 각각 '집중'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2015년 새해 첫날부터 표심 잡기에 전력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기 위한 후보들간의 치열한 물밑 작전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력 주자인 문재인(사진 왼쪽) 의원은 1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에 참여한 뒤 현충원과 고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오후 광주 무등산 산행을 거친 뒤 이 지역 일반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과 함께 당권 경쟁 '빅2'로 꼽히는 박지원(사진 오른쪽) 의원도 이날 오전 광주 무등산 산행을 통해 등반객들과 지지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를 방문하고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이인영 의원은 공식 일정을 안산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한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가 시민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는 '엄마의 따뜻한 밥상'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대전과 충남 지역을 방문해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지자체장, 지역위원장 등 당 소속 중앙위원들을 면담한다.

박주선 의원은 오전 당 신년 단배식과 현충원 참배에 참여한 뒤 서울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서울지역 당 중앙위원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당초 박 의원은 이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상 일정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조경태 의원은 공식 일정 없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선거인단을 개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컷오프를 통해 이들 가운데 전대 본선에 진출할 후보 3명이 가려진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선 전병헌,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오영식, 문병호, 유승희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노영관 수원시의원이 경합한다. 컷오프를 통해 이들 중 한 명은 본선에서 제외된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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