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스마트 보일러'로 IoT 시장 본격 진입

[김국배기자]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산)가 귀뚜라미와 스마트 보일러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핸디소프트는 귀뚜라미(대표 이종기)와 내년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스마트 보일러시스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스마트 보일러란 스마트폰의 응용프로그램(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의 전원, 온도조절,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서비스는 보일러를 새로 구매하지 않아도 실내 난방 제어장치 교체만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보일러 사용자와 서비스 기사에게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가정 내외부에서 보일러 전원, 온도, 외출 설정 등 실시간 원격제어와 시간대별·생활 맞춤형 반복 예약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서비스 기사는 보일러 상태 확인, 설정변경 등 신속한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IoT 플랫폼 '핸디피아'로 난방센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귀뚜라미는 원격제어 기술과 고객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또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참가해 귀뚜라미의 스마트 IoT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핸디피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올해 3월 상용화한 솔루션이다.

특히 귀뚜라미는 향후 핸디소프트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더욱 발전된 고객 서비스를 완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핸디피아 IoT 플랫폼은 국제표준기술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고 확장이 용이하다"며 "가정용 보일러의 IoT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공업용 보일러 및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을 연계한 서비스 모델로 점차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피아 IoT 플랫폼으로 가정과 사무공간 등 일상생활 어디서든 편리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귀뚜라미와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견중소기업의 제품과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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