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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글 지메일 원천 차단 '트래픽 0'


지난 26일부터 트래픽 급감해 29일 현재 0에 근접

[이경은기자] 구글 지메일이 중국에서 원천 차단되는 사태에 부딪힌 모양새다. 중국 구글 지메일 트래픽은 29일(현지시간) 현재 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테크인아시아, 매셔블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지난 6월 중국 정부가 지메일 직접 접속을 차단한 이후 애플 메일 등 이메일 앱으로 사용이 가능했던 접속마저 막았다고 보도했다. 구글 투명성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지메일 트래픽은 지난 26일부터 급락해 29일 0에 가깝다.

지난 6월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 구글의 대부분 서비스는 중국에서 이미 차단됐지만 지난주까지 지메일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접속마저도 막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지메일 접속이 가능한 방법은 가상사설망(VPN) 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조사업체 딘 리서치의 얼 짐제브스키 부사장은 최근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인터넷 콘텐츠를 다양한 수단으로 막고 있는데 강력한 방법 중 하나가 IP 주소를 막는 것"이라며 "IP 주소가 막히면 모든 콘텐츠가 막힌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중국의 반목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앞서 지난 2009년 중국은 구글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고 다음 해 구글은 더 이상 검색엔진을 검열하지 말라며 공식 항의했다. 그러나 중국은 2012년에도 구글 서비스 접속을 막았고 올해 6월에는 천안문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모든 구글 서비스를 봉쇄했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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