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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1초에 촛불 1만개 빛' 내는 프로젝터 내놨다


신제품 12종 출시하고 국내외 1위 수성 포부 밝혀

[민혜정기자] 엡손이 1초에 촛불 1만개 빛을 내는 프로젝터를 한국에 출시한다.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엡손은 이같은 고광량 프로젝터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한국엡손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프로젝터 '엡손 EB-Z10000U'를 비롯한 12종의 신제품 프로젝터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엡손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로젝터 시장 규모가 약 14만대로 작은 한국에서도 1위다.

엡손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고광량 프로젝터 ▲EB-Z10000U·EB-Z9870U·EB-Z11000W·EB-Z9900W·EB-Z9800W·EB-Z11000·EB-Z9870 7종과 멀티미디어 프로젝터▲Epson EB-1985WU·EB-1980WU·EB-1975W·EB-1970W 4종, 고화질 3D 홈프로젝터 ▲Epson EH-TW6600W 등이다.

기업과 전시회, 가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 군으로 구성됐다.

'EB-Z10000U'는 엡손이 개발한 듀얼램프 광학엔진과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탑재해 1만루멘(lm, 1초에 촛불 1개가 내는 빛의 양)의 광량과 1만5천대 1의 명암비를 갖췄다. 해상도는 WUXGA(1920 x 1200)급 제품으로 풀HD를 뛰어넘는 해상도의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엡손 EB-1985WU', '엡손EB-1980WU', '엡손EB-1975W'역시 각각 4천800루멘(lm), 4천400루멘(lm), 5천000루멘(lm)의 광량을 갖췄다.

홈 프로젝터 신제품 '엡손 EH-TW6600W'은 2천500루멘(lm)으로 낮에도 암막 커튼을 치지 않고 영상을 감상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제품의 명암비는 7만대 1이며,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통해 각 장면에 대한 명암 묘사를 지원한다.

EB-Z10000U 제품은 2천만원대, EB-1985WU은 300만원대, EH-TW6600W이 200만원 후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엡손 서치헌 이사는 "엡손은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60기종 이상의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엡손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젝터들을 꾸준히 선보여 국내외 프로젝터 시장 1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엡손은 내년 프로젝터 출하량을 3% 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엡손 야마모토 켄이치 부장은 "현재 프로젝터를 매달 20만대씩 출하하고 있다"며 "내년에 출하량을 3%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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