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전략 콘셉트카 'KX3' 첫 선

[안광석기자] 중국 고객만을 위한 소형 SUV 콘셉트카 'KX3'가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2014 광저우모터쇼에서 KX3를 최초로 공개했다.

KX3 콘셉트카는 '독특하고 역동적이며, 가치있는' 신감각 소형 SUV를 표방하며 최근 중국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천270mm, 전폭 1천780mm, 전고 1천630mm다. 2천590mm의 축거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직선 위주 디자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400ℓ에 이르는 트렁크 공간을 비롯해 차량 곳곳에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배분이 돋보인다.

KX3 콘셉트카는 고출력의 1.6ℓ 터보 엔진을 비롯해 1.6ℓ, 2.0ℓ 엔진 등 세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춰 뛰어난 주행 및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정적인 조작감과 높은 변속효율을 달성한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 및 6속 변속기를 적용해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오는 2015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KX3 양산모델을 출시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 뉴 쏘렌토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인 소남영 부사장은 "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10월까지 전년 대비 16% 성장한 51만7천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KX3 콘셉트카와 올 뉴 쏘렌토가 이러한 기아차의 입지를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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