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기아 K3 美서 '최고의 차' 수상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3'가 우수한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미국 시장에서 호평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와 K3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차(Top Rated Car)' 승용차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에드먼즈닷컴은 매년 출시되는 200여개의 신차를 승용,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치백, 미니밴 등 10개 차급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한다. 모든 시험 차량은 일반도로에서 로드 테스트를 거치고 통제된 조건 하의 시험 트랙에서 각종 안전 및 편의 기능을 평가 받는다.

테스트 후 시험 차량들은 전체적인 점수를 합산해 등급을 나누는데, 'A'등급을 받은 차량만이 '에드먼즈 최고의 차(Edmunds’ Top Rated Car)'에 오르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는 기본 안전사양과 가족 친화성을 비롯한 전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 등급을 획득해 승용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에드먼즈닷컴 편집장 스캇 올덤은 "쏘나타는 차선이탈 경보장치와 전방추돌 경보장치 등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으로 가치가 올라갔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잘 다듬어진 주행감으로 가족용 세단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북미법인(HMA)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쏘나타는 각종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승객 안전 보호에 있어 자타공인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최고의 차 시상에서 승용차 부문의 K3와 쿠페 부문의 K3 쿱 등 2차종이 선정됐다.

한편 앞서 쏘나타는 1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가 발표한 미국 중형차 평가에서 경쟁차종인 파사트와 캠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쏘나타는 가격, 경제성, 주행성능, 내외장재, 승차감 등 11개 항목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총 803점을 얻어 총 10개 후보 차종 중 최고 점수를 얻었다. 평가단은 쏘나타의 승차감과 기계작동의 용이성, 동력 장치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사람이 우선' LF쏘나타, 재도약 '시동'

• 제네시스·쏘나타 '북미 올해의 차' 10대후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