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사자방 국조, 정기국회 이후 검토"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의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기국회가 다 끝난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가 20일 정도 남았는데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 등 국회 고유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정기국회에서 법정기일 내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하겠다"면서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다. 더 큰 인내심과 상생의 자세로 야당과 함께 지혜롭게 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무상급식·누리과정 등 무상보육 논쟁과 관련 당 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TF 위원장에 원유철 의원, 간사에 조해진 의원 등 총 6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린 아이들의 복지예산에 대한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에 예산안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TF 활동을 적극 진행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산비리 척결과 관련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TF 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철저한 방산비리 척결 및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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