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S, 상장 첫날 코스피 시총 5위 등극

[이경은기자] 삼성SDS가 코스피 상장 첫날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등극했다.

1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SDS는 시초가보다 3.29%(1만2천500원) 빠져 36만7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S의 시초가는 공모가(19만원)의 2배인 38만원에 형성됐다.

삼성SDS는 시가총액 28조4천363억원으로 포스코(25조7천637억원)을 제치고 단숨에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시총 4위인 한국전력(28조8천241억원)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업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의 성장성과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수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2년 본격화된 물류 BPO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매출액 1조8천억원에서 삼성전자 물류 수요 확보를 통해 오는 2016년 5조원으로 연평균 39.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기업가치가 필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 전체 기업들 중 3세들이 보유한 기업 지분 가치가 가장 크다"며 "상장을 통한 가치 현실화를 통해 향후 3세들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한 상속 및 핵심 지주사 지분 확보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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