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제14차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우리 측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가오후청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 앞서 4~5일에는 교체수석대표급 준비회의가 열린다.
양국은 현재까지 13차례의 공식회의와 지난달 중 집중적인 회기간 회의를 통해 전체 22개 챕터중 16개 챕터가 이미 타결됐거나 타결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완전타결은 ▲무역구제 ▲SPS(위생·검역) ▲TBT(기술장벽) ▲경쟁 ▲환경 ▲전자상거래 ▲분쟁해결 ▲최종조항 등 8개 챕터다. 타결근접은 ▲통관 및 무역원활화 ▲통신 ▲투자 ▲지재권 ▲투명성 ▲최초규정 및 정의 ▲예외 ▲제도 등 8개 챕터다.
이번 협상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핵심쟁점이 되고 있는 상품분야 일괄타결안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서비스 시장 개방, 비관세 장벽 해소,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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