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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대책본부 위임하겠다"


네티즌 "그래도 진정성 느껴진다"

[김영리기자] 판교테크노밸리 공연 주최측인 언론사 이데일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판교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지금까지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가족과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보상안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개략적으로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며, 장례 비용은 희생자 1명당 2천500만 원 일괄지급"정도의 내용만 공개됐다.

이와 별개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지난 19일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숨진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 사고는 경고문 하나만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 "그래도 진정성은 느껴지네요", "아무튼 다른 나라에선 잘 안일어나는 부분에서 뜬금없는 사고가 나 사람이 죽어나간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는 그런 척박한 곳이 한국이라니", "최선을 다해 책임지려는 자세가 좋아보인다. 정치인이나 다른 기업인들도 배웠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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