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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T전시회 '한국전자전' 개막


삼성·LG전자 필두 차세대 기술 공개…

[양태훈기자] '세계적인 창조 IT종합전시회'를 표방한 한국전자전이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한국전자전은 미국과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가전전시회인 'CES'나 'IFA'와 견줄 수 있는 국내 최대 IT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독일 등 22개국의 6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외 전자업계 동향을 한 눈에 제공한다.

올해 전자전에는 약 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우리나라 정보통신(ICT)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IT 기술 소개와 함께 산업발전 방안도 논의한다.

◆ 삼성·LG 주요 부품사까지 나서 최신 기술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전자전에서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곡면(커브드) TV와 가변형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초고화질 해상도로 구현한 UHD OLED TV 등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전자전 행사 일환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에서 세계 최고 곡률반경인 4천R(반지름 4천mm)를 구현한 커브드 초고화질 TV와 모니터를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기어핏'과 '기어S'에 적용됐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갤럭시노트 엣지'에 탑재됐던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도 전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 해상도의 77, 65, 55인치 커브드 OLED TV부터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백라이트가 없는 OLED 차별화 기술 등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인셀터치(In-Cell Touch)방식보다 한층 터치성능을 향상시킨 어드밴스드 인셀터치(ATI)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인 5인치~7인치대로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스마트 ▲오토모티브 ▲발광다이오드(LED) 등 3개의 체험존을 꾸미고,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2천70만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 모듈과 플렉서블 기기에 적합한 메탈메시 방식의 터치스크린(TSP) 패널 등을 공개한다.

2천70만 광학식손떨림방지 카메라 모듈은 기존 1천600만 화소 광학식손떨림방지 카메라 모듈 대비 0.2mm 정도밖에 두께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기 역시 '커뮤니케이션 위드 디지털 월드'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부품',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꾸미고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야한 제품을 선보인다.

초고속 자동초점을 통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1천600만 화소 광학식손떨림방지 카메라 모듈 외에도 스마트워치용 무선충전기와 사물인터넷 기기용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전시된다.

◆ 정보통신 기술 발전위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열려

전자전에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방송장비, 3D프린팅, 의료·복지 등에 대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개막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2014 IMID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이 진행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최로,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차세대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한다.

반도체 부문도 같은날 오전 10시 '전자패키징의 소재·공정 신뢰성', '반도체 장비 안전 표준 교육'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며, 소재 부문은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2014년 국제 반도체 기술로드맵 발표', 오전 9시 30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의 현황과 전망', 오전 10시 '반도체 표준화 동향' 등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방송 부문은 오는 2018년 평찰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초고화질 방송장비 시장을 주제로 15일 오전 10시 '미래 방송장비 기술 워크숍'이, 오후 2시에는 '국산 방송장비 정책 설명회 및 홍보 로드쇼'가 열린다.

정보통신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일컬어지는 3D프린팅 부문 역시 이날 오후 1시 '3D프린팅 기술과 산업 맞춤형 활용', 15일 오후 1시30분 '3D프린팅 모델링과 활용'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외 의료·복지 부문에서는 14일 '제3회 한국인 생체데이터 포럼'을 비롯해 15일 오전 10시30분 '고령화 시대의 복지IT 세미나',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프로젝트 성과 발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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