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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회색도시2' 볼거리 '4배'나 풍성


코스튬 시스템, 변경된 에피소드 제공방식 눈길

[문영수기자] 스마트 드라마라는 이색 장르를 개척한 '회색도시'가 후속작으로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전작보다 4배는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7일 서울 삼성동 예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회색도시2'를 첫 공개했다.

회색도시2는 전작 '회색도시 for kakao' 개발을 진두지휘한 진승호 PD와 알테어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스마트 드라마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복수와 배신, 죽음의 미스터리 군상극을 주제로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재미를 구현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시나리오와 미려한 원화, 국내 정상의 성우 23인의 열연도 회색도시2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 장르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수출 계약까지 마쳤다.

전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성우들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도 강화됐다. 14명의 성우가 등장한 전작에 비해 회색도시2는 두 배 가까운 23인 성우가 출연하며 성우 녹화 분량은 약 2배, 시나리오 분량은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새로 추가된 코스튬(의상) 시스템도 눈길을 끄는 부분. 에피소드 진행에 따라 신규 코스튬을 습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속 캐릭터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회색도시2 개발 총괄을 맡은 진승호 PD는 "회색도시2는 장기간 동안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게임인 만큼 전작처럼 캐릭터들이 '단벌신사'로 등장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복장과 헤어스타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즐길거리도 탄탄하다. 회색도시2 메인 에피소드는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메인 에피소드마다 '단편 극장'이라는 서브 에피소드 3종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메인 에피소드에서 담지 못한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회색도시2 출시 시점에서 2개의 메인 에피소드가 제공된다.

기능 개선도 이뤄졌다. 회색도시2 개발진은 전작에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필름 시스템'을 과감히 삭제했다. 필름 시스템은 전작에서 추가 에피소드 진행시 요구되는 일종의 게임 머니로, 결제시 이용할 수 있어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신 회색도시2는 업데이트 방식으로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매월 첫째 주 신규 에피소드가 제공되며, 이용자는 이를 구매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회색도시2는 전작에 비해 더 많은 성우, 분량, 비용을 투입해 질을 높였다"며 "이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를 가진 게임이 속편을 넘어 그 다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색도시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색도시2는 오는 10월 9일 구글플레이와 국내 통신사 마켓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동시 출시되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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